「다타라제철」은 약 천 년에 걸쳐 이어져 내려온 일본의 전통 제철법입니다.
고대 일본인들은 산이나 강, 바다에서 얻은 사철을 목탄(숯)의 화력을 이용해 제련함으로써 철을 얻었는데, 선조들의 끊임없는 기술 개량을 통해 일본의 독자적인 제철법으로 승화된 이 제철법을 「다타라제철」이라고 합니다.
일본 열도에서 인간과 철이 만난 것은 야요이 시대 중기라고 알려져 있으며, 야요이 시대 중기 후반에는 철소재를 수입하면서도 국내에서의 원시적인 철기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다타라 제철의 중심 시설인 다카도노를 중심으로, 제철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촌락이 형성되었는데, 이를「산나이」라고 합니다. 산나이는 제철 작업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목탄과 원료인 사철, 생활용수의 확보가 가능하고, 생산된 철의 반출, 식량의 반입이 편리한 곳에 형성되었습니다. 산나이에 사는 사람들은 제철 작업에만 종사하였으므로 산나이에는 독자적인 사회가 형성되었습니다.